REVIEW

접는 폰의 완성형은 누구? 픽셀 폴드의 '황금 비율' vs 폴드 7의 '미친 하드웨어' 정면 승부

Editor 리몽 | 2025.12.24 00:06 | 조회 51
"구글 픽셀 폴드, 비율은 완벽합니다. 하지만 하드웨어의 '급'을 논한다면...
삼성의 신작 Z 폴드 7은 외계인을 고문해서 만든 수준입니다."
- 출처: 리몽의 테크 분석 (MKBHD 리뷰 기반 재구성)

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. 이 두 제품, "감성"과 "성능"의 정면승부입니다.

구글의 야심작 'Pixel 9 Pro Fold'는 MKBHD에게 "가장 이상적인 비율"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. 

접으면 일반 폰, 펼치면 태블릿이 되는 사용자 경험은 확실히 매력적이죠.
하지만 삼성은 '갤럭시 Z 폴드 7'으로 응수했습니다. 두께 4.2mm, 무게 215g, 2억 화소 카메라... 

스펙만 놓고 보면 픽셀이 초라해질 정도의 하드웨어 혁신을 이뤄냈습니다.

250만 원대의 구글 픽셀과 290만 원대의 삼성 폴드 7. 과연 돈값은 누가 더 잘할까요?
바쁘신 분들을 위해 핵심 장단점과 1:1 정밀 비교까지 정리해 드립니다.

● 픽셀 9 Pro Fold 장점 ● 픽셀 9 Pro Fold 단점
  • V 황금 비율: 20:9 비율로 접었을 때 일반 바형 스마트폰과 이질감이 전혀 없음.
  • V 소프트웨어: 구글 순정 OS의 깔끔함과 강력한 AI 사진 편집 기능.
  • V 8인치 대화면: 정사각형에 가까운 내부 화면은 영상/웹서핑에 최적화됨.
  • X 무거운 무게: Z 폴드 7(215g)에 비해 40g 이상 무거워 손목 부담이 큼.
  • X 두뇌 싸움 패배: 텐서 G4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의 상대가 되지 않음.
  • X 두꺼운 베젤: 내부 화면의 베젤과 주름이 경쟁작 대비 눈에 띔.

1. 디자인 & 휴대성: "비율은 구글, 기술은 삼성"

구글 픽셀 9 프로 폴드의 가장 큰 무기는 '비율'입니다. 기존 폴더블 폰들이 접었을 때 리모컨처럼 길쭉해서 타이핑이 불편했던 반면, 픽셀은 일반 폰과 똑같은 감각으로 쓸 수 있습니다. MKBHD가 극찬한 부분도 바로 이 점입니다. "접었을 때 그냥 폰 같다"는 것이죠.

하지만 삼성 갤럭시 Z 폴드 7은 물리적인 한계를 깨부셨습니다. 두께 4.2mm, 무게 215g이라니요. 이는 일반 바형 스마트폰(S25 울트라 등)보다도 가볍거나 비슷한 수준입니다. 픽셀(5.1mm)도 얇다고 난리였는데, 삼성은 그보다 더 얇게 만들면서 무게까지 줄였습니다. 휴대성 면에서는 삼성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습니다.

2. 성능 & 스펙: "체급 차이가 너무 크다"

여기서 격차가 크게 벌어집니다. 픽셀에 탑재된 '텐서 G4'는 AI 기능에 특화되어 있지만, 절대적인 성능과 전력 효율은 중상급기 수준입니다. 고사양 게임을 돌리거나 무거운 작업을 할 때 발열과 배터리 소모가 눈에 띕니다.

반면, Z 폴드 7에 탑재된 '스냅드래곤 8 엘리트'는 현존 최강입니다. 게이밍 점수 100점, CPU 99점이라는 수치가 말해주듯, 어떤 작업을 던져도 좋습니다. 램 16GB와 1TB 스토리지는 기본이고요. 300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이 납득이 갈 정도의 '괴물 스펙'입니다.

3. 카메라 & 생산성: "2억 화소 vs AI 보정"

폴더블 폰의 카메라는 항상 아쉬웠습니다. 하지만 Z 폴드 7은 후면에 2억 화소 메인 카메라를 때려 박았습니다. 얇은 두께에 어떻게 넣었나 싶을 정도죠. 픽셀 9 프로 폴드도 구글의 AI 보정으로 훌륭한 사진을 뽑아내지만, 하드웨어 센서 체급(픽셀은 두께 때문에 센서를 줄임)에서 오는 해상력 차이는 극복하기 어렵습니다.

또한 생산성 측면에서도 S펜 지원 여부가 결정적입니다. Z 폴드 7은 8인치 화면을 노트처럼 쓸 수 있지만, 픽셀은 여전히 '보기만 하는' 태블릿에 머물러 있습니다.

4. [정밀 비교] 픽셀 9 Pro Fold vs 갤럭시 Z 폴드 7

구분 구글 Pixel 9 Pro Fold 삼성 Galaxy Z Fold 7
두께 / 무게 5.1mm / 약 257g
(묵직함)
4.2mm / 215g
(초경량/초슬림 혁신)
프로세서 (AP) Tensor G4
(성능 부족)
Snapdragon 8 Elite
(게이밍 점수 100점)
카메라 48MP 메인
(두께 탓에 센서 타협)
2억 화소 메인
(S25U급 하드웨어)
가격 (출고가) 약 240~250만 원
($1,799)
293만 3,700원
(1TB 기준)
특이 사항 여권형 비율
국내 미출시 (AS불가)
S펜 지원, IP48 방수
AI 통역/비서 탑재

▶ 비교 결론:
픽셀 9 프로 폴드는 '비율'과 '소프트웨어 감성'이 훌륭하지만, 하드웨어 스펙은 전 세대 수준입니다.
Z 폴드 7은 4.2mm의 미친 두께와 215g의 가벼움, 2억 화소 카메라 등 "돈으로 바를 수 있는 최고의 기술"을 모두 집약했습니다. 50만 원 더 비싸지만, 그 이상의 기술 격차가 존재합니다.

● 누구에게 무엇을 추천할까?

[O] 픽셀 9 Pro Fold
  • 접었을 때 '일반 폰'과 똑같은 비율을 원하는 분
  • 해외 직구 및 VoLTE 설정이 익숙하신 분
  • 구글의 순정 안드로이드를 사랑하는 분
[O] 갤럭시 Z 폴드 7
  • 손목 건강이 중요하신 분 (215g 초경량)
  • 최고의 게임 성능과 카메라가 필요한 분
  • S펜 필기와 삼성페이가 없으면 안 되는 분

▲ MKBHD 영상 원본

★ 리몽의 생각

"픽셀의 '비율'은 탐나지만, 폴드 7의 '215g 무게'와 '4.2mm 두께'는 사기템 수준입니다.
지갑이 허락한다면 정답은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. 근데 디자인은 이쁨"