REVIEW

"스마트폰, 이제 주머니에 두세요." 메타 레이벤 글래스가 보여준 69g의 충격

Editor 리몽 | 2025.12.25 23:42 | 조회 24
"This is the first time I have ever been convinced by a tech product designed for your face."
(얼굴에 착용하는 테크 제품 중, 저를 설득시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)
- 출처: Mrwhosetheboss

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. 이 제품, 스마트폰을 위협할 '물건'입니다.

그동안 수많은 AR 글래스가 나왔지만, 무겁거나, 괴상하거나, 쓸모가 없었죠.
하지만 오늘 소개할 메타의 레이벤 디스플레이 글래스는 다릅니다.

Mrwhosetheboss님의 리뷰를 1프레임 단위로 뜯어보고 분석했습니다.
한 줄로 요약하자면 "스마트폰을 주머니에서 꺼내지 않게 만들 69g의 마법"인데요.
바쁘신 분들을 위해 장점과 단점, 그리고 소리 누출을 막을 해결책까지 핵심만 정리해 드립니다.

[+] 구매 확신 포인트 [-] 구매 망설임 포인트
  • V 뉴럴 밴드: 손목 신경을 읽어 허공 제스처로 제어 (정확도 97%)
  • V 69g의 무게: 일반 선글라스와 거의 차이 없는 편안한 착용감
  • V 시크릿 디스플레이: 내 눈에만 보이고 타인에게는 절대 보이지 않음
  • X 소리 누출: 볼륨 40% 이상 시 주변 사람이 통화 내용 청취 가능
  • X Meta 종속성: 구글 맵, 챗GPT 등 타사 앱 사용 불가
  • X 카메라 딜레이: 셔터를 누른 후 촬영까지 미세한 지연 존재

1. 핵심 특징: "보이지 않는 화면의 미학"

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'AR 안경' 티를 전혀 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. 프로젝터가 안경 다리에 숨겨져 있어 렌즈에 정보를 쏘아주는데, 사용자는 메시지, 내비게이션, 번역 자막을 선명하게 보지만 앞에 있는 사람은 당신이 무엇을 보는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. 애플 비전 프로가 '고글'이라면, 이건 진짜 '안경'입니다. 69g이라는 무게는 하루 종일 착용해도 부담이 없는 수준입니다.

2. 실제 사용감: "마법 같은 뉴럴 밴드"

가장 놀라운 점은 컨트롤러입니다. '뉴럴 밴드(Neural Band)'라고 불리는 손목 밴드는 카메라가 손을 보고 인식하는 게 아닙니다. 손목 근육의 미세한 전기 신호(EMG)를 읽습니다. 즉,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로 손가락만 까딱여도 클릭과 스크롤이 됩니다. 유튜버는 "오동작이 거의 없고(97% 정확도), 생각하는 대로 움직이는 느낌"이라며 극찬했습니다.

3. 치명적인 단점: "프라이버시가 없는 사운드"

시각적 프라이버시는 완벽하지만, 청각적 프라이버시는 아쉽습니다. 오픈 이어(Open-ear) 방식 스피커의 특성상 볼륨을 40% 이상 올리면 옆 사람이 내 통화 내용이나 음악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. 조용한 사무실이나 엘리베이터에서는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.


리몽의 솔루션: "노이즈 캔슬링 이어버드 필수"

안경의 소리 누출이 걱정된다면, 통화나 음악 감상 시엔 [노이즈 캔슬링 무선 이어폰]을 병행하는 것이 답입니다. 안경으로는 화면 정보만 보고, 소리는 이어폰으로 듣는 조합이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최적의 세팅입니다.

●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

[O] 추천 대상
  • 핸즈프리로 내비게이션/알림 확인이 필요한 라이더
  • 최신 입력 인터페이스(뉴럴 밴드)를 경험하고 싶은 얼리어답터
  •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 현실에 집중하고 싶은 분
[X] 비추천 대상
  • 유튜브/넷플릭스 등 고화질 영상 시청이 주 목적이신 분
  • 프라이빗한 통화가 잦은 비즈니스맨 (이어폰 필수)
  • 이미 애플 생태계(아이폰/맥북)에 깊게 묶여 있는 분

▲ MKBHD 영상 원본

★ 리몽의 생각

"기술은 마법 같지만, 아직은 $799짜리 프로토타입. 미래를 미리 맛보는 입장료라 생각하세요."